대전의 민간정원 13호‘사잇길’탄생
- 구도심 노후주택 활용, 31개 징검다리와 가든스테이 등 볼거리 -
- 기존 1~12호 민간정원에는 봄․가을 계절꽃 5,000본 공급 완료 -
대전시가 개인의 취향과 이야기가 담긴 민간정원을 발굴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넓히며 정원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022년부터 민간정원을 지속적으로 발굴․등록해 현재까지 12개소를 조성․운영해 왔다. 올해는 특히 지역의 특성과 가치를 담은 공간을 중심으로 제13호 민간정원‘사잇길’을 새롭게 지정했다.
* 1호 하늘강(대덕구), 2호 소나무풍경(서구), 3호 월든(중구), 4호 공휴일(서구),
5호 그곳에(유성구), 6호 풍류소제(동구), 7호 커피하우스(중구), 8호 대전신세계(유성구),
9호 부엔까미노(중구), 10호 시은우(서구), 11호 커피가(유성구), 12호 모루(대덕구)
이번에 지정된‘사잇길’은 구도심의 노후주택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해 정원을 조성한 사례다. 담장을 허물고 건물과 야외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흩어져 있던 공간을 하나의 정원으로 재구성했다. 31개의 징검다리와 연못을 중심으로 한 수(水)공간, 오죽으로 조성한 대나무 숲길이 어우러져 차분하고 이색적인 경관도 볼거리다.
특히 동선을 따라 공간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만나도록 구성해 호기심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숙박을 겸한‘가든스테이’를 도입하여 둘러보는 정원을 넘어 머물며 여유를 느끼는 색다른 경험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기존 민간정원의 관리와 품질 향상을 위한 체감형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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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가족음악회 개최
- 대전국악방송 개국 9주년 기념 공연 19일 선보여 -
- 줄타기·판소리·동요·연희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 -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은 대전국악방송 개국 9주년을 기념해 가족음악회 <더욱 the 꿀잼>을 9월 19일(토) 오후 5시 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한다.
대전국악방송은 지난 9년간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며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줄타기와 연희마당 등 우리 전통연희가 지닌 신명과 해학을 무대에 담는다. 어른들이 즐겨 부르던 동요와 창작 국악 동요도 더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꾸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줄타기 명인 남창동은 약 3m 높이의 줄 위에서 화려한 기예와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판소리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은 전통적인 북장단 대신 입으로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내는 색다른 방식으로 구성해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별 헤는 노래’, ‘모두 다 꽃이야’, ‘뚤레뚤레’, ‘네잎클로버’, ‘새싹들이다’ 등 친숙한 동요를 들려준다. 한국의 무형유산이 지닌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연희점추리’는 사자춤을 중심으로 한 전통연희무대를 선보인다.
남일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이번 공연이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전통은 과거의 유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예술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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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세계 가곡의 매력을 노래하다
- 9월 19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서 ‘노래로 보내는 편지’ 개최 -
- 스페인·아르헨티나 연가곡과 영어로 만나는 한국가곡까지 -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고석우)은 9월 19일 오후 2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연주회 가곡시리즈Ⅲ ‘노래로 보내는 편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대표 연가곡을 비롯해 영어로 번역한 한국가곡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먼저 스페인 전통 민요와 무곡을 세련된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곡가 오브라도스(F. J. Obradors)의 작품을 통해 사랑과 그리움의 정서를 노래한다. ‘나의 유일한 사람, 라우레올라(La mi sola, Laureola)’, ‘사랑에게(Al Amor)’, 대표작 ‘당신의 부드럽게 땋은 머리(Del cabello más sutil)’ 등을 선보이며 사랑하는 이를 향한 동경과 애틋한 마음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화려한 성악 선율과 기타 주법을 연상시키는 절묘한 반주가 어우러진 그의 음악은 경쾌하면서도 깊은 서정성을 지닌다.
이어 ‘남미의 슈베르트’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대표 연가곡 작곡가 과스타비노(C. Guastavino)의 작품 세계를 만나본다. ‘낮의 축제(Gala del día)’, ‘자스민처럼 될 수 있다면(Quién fuera como el jazmín)’, ‘차냐르 나무여(Chañaicito, chañaicito)’ 등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풍요로운 자연과 삶,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한다. 과스타비노(C. Guastavino)는 남미 민속음악의 리듬과 선율을 서양 클래식 전통과 조화롭게 결합한 작곡가로, 남미 특유의 색채와 깊은 서정성을 통해 이국적인 정취와 감동을 전한다.
또한 한국가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곡가 윤학준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가곡 ‘마중(On My Way to You)’, ‘별(Star)’, ‘나 하나 꽃 피어(If I W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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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송자대전판 환수로 문화유산 보존의 길 넓힌다
- 미국인 소장자 기증… 국외로 반출된 대전 문화유산 첫 환수 사례 -
- 정밀 조사·보존처리 거쳐 우암사적공원 장판각 격납 -
대전시는 미국인 소장자로부터 기증받은 ‘송자대전판’ 1점을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미국사무소(워싱턴 D.C.)를 통해 인수했다.
송자대전판은 조선 후기 유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의 글을 모은 문집 ‘송자대전’을 인쇄하기 위해 만든 목판이다. 18세기에 판각된 송자대전판은 1907년 일본군에 의해 소실됐고, 1926년 대전 남간정사에서 복각됐다. 이 가운데 4,484점이 현재 우암사적공원 장판각에 보관돼 있으며, 대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번에 환수한 송자대전판은 1926년에 복각된 목판 중 하나다. 1970년대 초 미국 국제개발처(USAID) 한국지부에 근무하던 애런 고든(Alan Gordon, 1933~2011)이 서울 인사동의 골동상에게서 구입해 1972년 귀국하면서 여동생 앨리시아 고든(Alicia Gordon)에게 선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애런 고든의 외손자 에런 팔라(Eren Parla)와 고든 가족(Gordon Family)이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송자대전판은 대전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환수한 송자대전판은 그동안 결락돼 있던 ‘송자대전’ 권174의 27·28장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안정적인 보존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목판을 대전시립박물관에 보관한 뒤 정밀 조사와 보수·보존 처리 등을 거쳐 우암사적공원 장판각에 정식으로 격납할 예정이다.
이번 기증은 국외로 반출된 대전 문화유산의 첫 환수 사례다. 대전시는 이를 계기로 국외 반출 경위와 국외 소재 대전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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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유럽 순회공연 앞두고 프리뷰 콘서트 개최
- 9월 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서 제177회 정기연주회 -
- 이스탄불·앙카라·아테네 순회공연 프로그램 국내 첫선 -
대전시립합창단은 9월 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유럽 순회공연에서 선보일 연주 프로그램을 미리 소개하는 제177회 정기연주회 ‘2026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를 개최한다.
창단 45년을 맞은 대전시립합창단은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튀르키예 이스탄불·앙카라와 그리스 아테네 등 3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Exploration : A Cappella (무반주의 미학)’를 부제로, 시대와 국가를 아우르는 합창음악을 통해 목소리가 지닌 순수한 아름다움과 깊이를 전달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
1부는 브리튼의 정교한 합창곡 ‘성 체칠리아에 바치는 찬가, 작품 27’을 시작으로, 인간 내면의 감정을 화성으로 표현한 브람스의 ‘네 개의 성악 사중주, 작품 92’를 연주한다. 이어 드뷔시 특유의 인상주의적 색채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저녁’과 ‘로망스’, 프랑스 음악의 거장 포레가 쓴 낭만적인 선율이 담긴 ‘사랑의 노래’로 무대를 이어간다.
2부는 미국 작곡가 바버의 8성부 무반주 합창곡 ‘신의 어린양’으로 문을 연다. 라틴어 미사통상문을 가사로 삼은 이 곡은 극고음과 극저음을 오가는 넓은 음역대의 고난도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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